미국 측이 한국 기업에 현지 저장 칩 공장 투자 및 공급 보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8-25 00:30
Odaily星球日报讯 미국 정부가 대(對)한국 투자 이행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측은 최근 한국 정부와 기업에 미국 내 저장 반도체 생산 시설 건설과 안정적인 저장 칩 공급 보장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측이 추진 중인 약 800조 원 규모의 호남(湖南)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에 대해서도 미측은 한국이 자국 내 반도체 투자를 적극 지원하면서 대미 투자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비공식적으로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측이 투자 압박 과정에서 한국 정부 주도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언급한 사례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관(金正官)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대미 투자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국 정부는 미측의 반도체 투자 요구가 양국이 기존에 합의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첫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호남 클러스터를 추진하는 동시에 미국의 공장 설립 요구를 공식적으로 수용할 경우 이중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 장관 조현(趙顯)은 전날 밤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와 통화하여 대미 투자 및 양자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