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일리 플래닛 데일리는 아캄(Arkham)에 따르면, 한때 세계 10위권에 속했던 채굴 풀 루비안(LuBian)이 2020년 12월 심각한 보안 사고를 겪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총 127,426개의 비트코인(BTC)이 도난당했는데, 당시 가치로 환산하면 약 35억 달러에 달합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로 환산하면 145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도난 사건입니다.
2020년 5월, 루비안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약 6%를 장악하며 업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공격은 2020년 12월 28일에 발생했습니다. 개인 키 생성 알고리즘의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격자들은 무차별 대입 공격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의 90% 이상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음 날인 12월 29일, 해커들은 총 600만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추가로 이체했습니다.
더욱 이례적인 것은 루비안이 온체인 OP_RETURN 메시지를 통해 해커에게 도난당한 자산의 반환을 요청했다는 점입니다. 당국은 이 메시지와 함께 1,516건의 거래를 전송했고, 총 1.4BTC가 소모되어 이 사건이 가짜가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현재 루비안은 11,886 BTC(약 13억 5천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커의 마지막 온체인 활동은 2024년 7월 주소 통합이었습니다. 공개일 기준으로 해커는 여전히 도난당한 BTC를 관리하고 있지만, 그의 신원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보유량은 전 세계 13위의 BTC 보유자로, 마운트곡스 해커의 주소보다 더 많습니다.

